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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veyard book, neil gaiman... 삶의 즐거움

The Graveyard Book
by Neil Gaiman, 2008

stardust, neverwhere에 이어서 세번째로 읽은 neil gaiman 소설

시내 서점 체인 하나가 부도가 나서 망하게 되었고, 한달 가량 모든 책을 40% 할인하여 팔고 있다. 점심 약속 후에 사무실로 돌아오다, 그 서점에 들러서 책을 몇권 구입한 것 중의 하나가 the graveyard book 이다.

말 그대로 묘지가 배경이고, 기구한 사연으로 묘지에 들어오게된 아기가, 묘지에 묻힌 귀신들과,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silas 라는 가디언에 의해 키워지는 이야기.

물론 아기가 소년으로 성장한 후에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저자 후기에 보면, 중간에 자리잡은 에피소드를 먼저 쓰고, 그 앞 뒤를 이어 붙였다는데, 참 작가들의 창의적인 사고방식과 이야기 전개는 대단한 것 같다.

최소한 도시 하나는 헤집고 다니는 neil gaiman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묘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주로 사건이 진행되기에 조금 공간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매우 흥미있는 책이다.

나름 유명하다는(!) 일러스트가 참여하여 중간중간 삽화를 넣어주었다. 아이들이 읽을 때에 흥미를 더 줄 수 있을게다 - 어린 아이가 주인공이니 당연히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환타지 동화이다. neil gaiman도 이 책은 "정글북"에서 영감을 얻어서 배경을 묘지로 한 정글북 류의 이야기를 쓴 것이라고 한다.

등장인물 중의 하나가 jay 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반가왔긴 하지만, 아주 나쁜넘이기에 조금 찝찝...ㅡ.ㅡ;;

주인공의 여자 친구 엄마의 이름이 Noona 이다. "날 누나 라 부르면 돼" 란 부분이 나오는데 (이혼한 엄마가 남자친구가 될 것 같은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한국어판으로 번역되면 조금 웃길 듯. neil gaiman 이 한국에 대해서 알게 된 후, 나름의 유머로 집어 넣은 것이 아닐까란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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