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Not a Game,You don't get a second life
by Walter Jon Williams
2009
경제가 어렵다 보니, 서점 체인 하나가 파산하여 재고정리 세일을 하였는데, 첨엔 30%세일, 그 다음주엔 40%세일, 그리고 마지막 주에 50% 세일을 하여 대부분의 재고를 털어내었다.
마지막 주에 잠시 들렀더니, 책장이 거의 비어가며 많이 팔려나간 상태였는데, 덜렁 집어 들어서 산 책
작가도 모르고 처음 들어본 제목의 책인데 50% 세일이라니 뭔가라도 사서 나와야 겠다는 일념에 구입한 것이다 - 원래 서점에 들어갈 때는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몇권 더 사두어야 겠다란 좋은 의도였다구...ㅡ.ㅡ
어쨌거나 구입한 과정의 허술함에 비하면, 책 자체는 무척 재미 있었다.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이 책의 배경으로 MMORG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 그래 리니지나 WoW 같은 것들... - 와 ARG (Alternate Reality Game)가 등장한다. ARG 는 듣도 보도 못했지만, 그래도 MMORG는 한때 ragnarok 에 빠져 살았던 덕에 소설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95렙에 머문 기사가 갑옷에 녹이 슨채 스핑크스 지하에서 울고 있다...)
우연히 벌어지는 사건들이 소설의 줄거리를 끌고 가곤 하기에 '잘 짜여진 스토리'라고 보이진 않는데, 어차피 실제 세상살이도 그렇게 잘 짜여진 판이 아니지 않은가?
책의 처음 반정도를 읽는데 삼,사일을 보냈다가 나머지 반은 새벽 4시까지 손에서 책을 떼지 못하며 다 읽어 버렸다 - 지난 일요일 밤이 었는데, 월요일 오전에는 조금 비몽사몽 지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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